
넘겨 보는 설화 인걸과 아미선녀
2024년 12월 23일 한국설화연구소옛날 지리산 기슭 함양군 마천면 하정(下丁)마을에 인걸이라는 사내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냥을 하며 살고 있었다. 하정마을은 아래정쟁이라고도 부르는데, 세 마을 중 아래쪽에 위치한 마을이라는 뜻이다.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인걸의 사냥 솜씨가 나쁘지 않아 두 식구가 먹고 살만은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인걸이 사냥을 가는데 어디선가 예쁜 무지개가 비췄다. 그렇게 예쁜 무지개는 처음이었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사냥을 갈 때마다 무지개가 비췄다. 그것도 하루 세 차례씩 꼬박꼬박 무지개가 섰다가 사라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