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겨 보는 설화 도술을 부리는 양맥수
2024년 12월 23일 한국설화연구소도술을 부리는 양맥수 이야기가 전해지는 광양 옥룡면 선동마을 전경. 지금부터 200여 년 전 광양 옥룡면 선동마을에 하동 정씨가 살았다. 정씨는 천성이 착하고 인심이 후하여 인근 마을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칭찬이 자자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사람 한 명이 선동마을에 들어섰다. 처음 본 사람인지라 마을 사람들 모두가 경계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걸인같이 보이지는 않지만 행색이 초라한 것을 보니 먼 길을 온 것으로 보였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있는데 정씨가 선뜻 나섰다. “이보시오. 보아하니 먼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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