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함께 (23)

역사 속 인물 죽음으로 왕을 살린 신숭겸

2024년 12월 2일 허석 한국설화연구소소장

군신유의(君臣有義). 군주와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TV 광고에서 ‘의리’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 것은 거꾸로 이야기하면 우리 사회에 의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 군주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바쳤던 신숭겸 장군은 그래서 오늘날 의리의 대명사로 널리 회자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고려 건국공신이자 죽음으로 왕건의 목숨을 구한 신숭겸 장군을 재조명한다. 신숭겸 장군 동상. 장군의 출생지인 곡성군 목사동면 구룡리에 있는 용산재 입구에 있다. 용산재는 1589년(선조 22년)에 창건하여 장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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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인물 조선 최고의 장수 정걸

2024년 12월 2일 허석 한국설화연구소소장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때 우리가 알고 있는 상당수의 장군들이 대부분 문관이었다. 고려 때 강감찬이나 서희 장군, 조선 초기 김종서 장군 모두가 문관 출신이다. 그런데 정통 무관 출신으로 육전과 해전 모두에 달통한 장수는 몇 명 없다. 임진왜란을 전후로 하여 정걸 장군은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남북의 오랑캐들이 벌벌 떨었다. 31세에 무과에 급제한 후 82세의 나이로 은퇴할 때까지 무려 51년을 현역으로 전투에 나간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투 교과서다. 그래서 감히 정걸 장군을 조선 최고의 장수라 부르고 싶은 것이다. 총명하고 용감했던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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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인물 이순신의 스승 정걸 장군

2024년 12월 2일 허석 한국설화연구소소장

고흥정걸가교지류고문서 중 일부 ▶고흥정걸가교지류고문서: 고흥 압해정씨 정걸가에 전래되는 34건의 교지류 고문서들은 대부분이 정걸과 그의 아들과 손자 3대에 걸친 고신교지(告身敎旨)들이란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점에서 이어진 한 무반가의 일괄문서란 점에서, 특히 전라좌도의 해방기지(海防基地)인 흥양출신의 일가 삼대(一家三代)가 남긴 무관 사령장들이란 점에서 가치가 크다. 고신(告身)이라는 용어는 중국 당나라 때 관료의 임용장으로 쓰인 역사 용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조부터 조선말까지 관리의 품계나 관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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