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이야기 (2)

술 이야기 '술’과 ‘주(酒)’의 어원

2025년 1월 16일 문수현 문학박사

우리말 어휘는 고유어(순우리말), 한자어, 외래어로 나눌 수 있다. 한국어가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 시작되었는 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고유어가 제일 처음 만들어졌다는 데는 이의가 없다. 그래서 가장 원초적이고 본질 인 사물의 이름은 다 고유어로 되어 있다. 몸, 눈, 코, 귀, 입, 팔, 밥, 물, 나, 너, 우리, 하늘, 땅처럼 대부분 한 글자 나 두 글자로 단순하다. ‘술’이라는 말도 한 글자로 된 순우리말이다. ‘술’과 소리나 모양이 비슷한 단어로 물, 불, 풀 같은 말들이 있다. 풀은 눈만 뜨면 보이는 땅이나 하늘처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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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 달콤한 독약이자 기분 좋은 죄악 <술>

2025년 1월 15일 문수현 문학박사

유령(劉伶, 221년~300년)은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서진의 시인으로, 자가 백륜(伯倫)이다. 저서로 『주덕송(酒德頌)』이 있다. 죽림칠현(竹林七賢) 중 한 사람으로, 신장이 약 140cm로 작았다(世說 新語). 그는 술을 몹시 좋아하여 항시 술병을 휴대하고 다녔으며, 사람을 시켜 삽을 메고 따라다니게 하면서 “내가 죽으면 묻어달라”고 하였다.(晉 書 권49 유령전) 하늘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하늘에 주성이 없었을 것이다 땅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땅엔 응당 주천이 없었을 것이다 하늘과 땅이 이미 술을 사랑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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