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준의 수담수담 (3)

차범준의 수담수담 영험한 할미당 팽나무

2025년 1월 16일 GBS방송 편집국장 차범준

당할미와 함께 왜구를 물리치고 마을을 구한 고흥군 도화면 봉룡리 고당마을 ‘영험한 할미당 팽나무’ 1592년 왜군이 부산포에 상륙하면서 시작된 임진왜란은 전 국토를 전쟁의 참화 속에 몰아넣었지만 이순신 장군의 활약과 호남 민초들의 항전은 후일 왜적을 이 땅에서 몰아낼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임진왜란이 한창일 때 고흥군 도화면 봉룡리 고당마을에는 팽나무가 자라고 있었고, 그 아래에 당 할매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전쟁이라고 하지만 여느 때처럼 평화로운 시절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오후, 팽나무 아래로 마을 주민들의 분주한 발걸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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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준의 수담수담 당산제가 그리운 승주읍 도정리 군장마을 600년 수령 ‘느티나무’

2025년 1월 14일 차범준

순천시 보호수가 들려주는 나무와 사람 이야기 순천사람들! 잘들지내고 계시는가. 나는 순천시 승주읍 도정리 군장마을에 뿌리를 내리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 온지가 6백년이 된 느티나무라네. 동네 사람들은 나를 ‘당산목’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어떤 이는 ‘할아범’ 나무라고도 하는데 사실 느티나무는 암수가 없으니 엄밀하게 말하면 나는 인간들처럼 젠더 감수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 없는 완전한 생명체라고도 볼 수 있지. 흔히 인간들은 백수(白壽)를 누리고 세상을 떠나면 제 명을 다 살았다고들 하는데, 땅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로 가지를 향하며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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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준의 수담수담 당산제가 그리운 승주읍 도정리 군장마을 600년 수령 ‘느티나무’

2024년 12월 27일 차범준

순천시 보호수가 들려주는 나무와 사람 이야기 순천사람들! 잘들지내고 계시는가. 나는 순천시 승주읍 도정리 군장마을에 뿌리를 내리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 온지가 6백년이 된 느티나무라네. 동네 사람들은 나를 ‘당산목’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어떤 이는 ‘할아범’ 나무라고도 하는데 사실 느티나무는 암수가 없으니 엄밀하게 말하면 나는 인간들처럼 젠더 감수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 없는 완전한 생명체라고도 볼 수 있지. 흔히 인간들은 백수(白壽)를 누리고 세상을 떠나면 제 명을 다 살았다고들 하는데, 땅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로 가지를 향하며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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