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 김정열의 한자이야기 (4)

서정 김정열의 한자이야기 韜光養德(도광양덕)

2025년 1월 16일 서정 김정열

韜光養德(도광양덕) 자신의 빛(재능, 명성)을 드러내지않고 내면의 덕을 쌓는다 完名美節 不宜獨任 分些與人 可以遠害全身 (완명미절 불의독임 분사여인 가이원해전신) 辱行汚名 不宜全推 引些歸己 可以韜光養德 (욕행오명 불의전추 인사귀기 가이도광양덕) 완전한 명예와 아름다운 절개는 혼자만이 차지할 것이 아니다. 조금은 남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짐짓 해(害)를 멀리 하고 몸을 온전히 할 일이다.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홍응명, 洪應明)이 저작한 채근담에 나온 명구다. 공적과 명예는 결코 혼자 독점해서는 안 된다. 남에게도 어느 정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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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 김정열의 한자이야기 踏雪(답설)

2025년 1월 16일 서정 김정열

서정 김정열 (西亭 金楨烈) 순천 동양서화 연구원장 踏雪(답설)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덮힌 들판을 걸어갈 때는 이리저리 어지러이 걷지마라 오늘 나의 발자국은 뒷사람들의 이정표가 되리라. 이 시(詩)는 서산대사 휴정스님의 작품으 로 알려졌으나, 문집인 『청허집(淸虛集)』에는 나와 있지 않고, 조선 후기 이양연(李亮淵, 1771~1853)의 시집 『임연당별집(臨淵堂別集)』에 실려 있다. 『대동시선(大東詩選)』에도 이양연의 작품으로 올라 있는 것으로 보아 이양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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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 김정열의 한자이야기 유무상생(有無相生)

2025년 1월 14일 김정열

노자는 도덕경에서 세상의 이치를 ‘유무상생(有無相生)’ 으로 역설했다. 그 말은 이 세상에서 ‘있는 것과 없는 것처 럼 서로 대립되는 것들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래 야 삶이라는 것이 이루어진다. 천하의 사람들은 모두 아름 다움이 아름답다는 것을 아는데, 이는 추함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있음과 없음은 서로를 낳으며,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를 이 루어 주고, 길고 짧음은 서로를 이루어지게 한다. 세상 이 치가 ‘유무상생’ 아닌가. 가진 것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행 복한 것도 아니고, 없다고 해서 불행한 것도 아니다. 다 마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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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 김정열의 한자이야기 유무상생(有無相生)

2024년 12월 27일 서정 김정열 (西亭 金楨烈)

노자는 도덕경에서 세상의 이치를 ‘유무상생(有無相生)’으로 역설했다. 그 말은 이 세상에서 ‘있는 것과 없는 것처럼 서로 대립되는 것들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야 삶이라는 것이 이루어진다. 천하의 사람들은 모두 아름다움이 아름답다는 것을 아는데, 이는 추함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있음과 없음은 서로를 낳으며,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를 이루어 주고, 길고 짧음은 서로를 이루어지게 한다. 세상 이치가 ‘유무상생’ 아닌가. 가진 것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도 아니고, 없다고 해서 불행한 것도 아니다. 다 마음먹기에 달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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